제주 키위·친환경 감귤 육성사업 추진

도농기원 산·학·연 협력 3년간 8억원 투자

2018-03-27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지난 23일 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2단계 제주 키위, 친환경감귤 산·학·연 협력 사업계획 발표회를 열고 전략작목인 키위와 친환경감귤 육성을 위한 협력사업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8억2800만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키위 꽃가루 공급개선과 수출 계기 마련, 감귤 친환경 재배기술 매뉴얼을 확립했다.

올해 2단계 사업에서는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재배기술 보급, 가공, 유통마케팅 기반구축 등에 역량을 모아 갈 계획이다.

키위 산학연협력단은 수꽃가루 검정 안전 재배관리, 숙기진단 및 품질평가 등 핵심기술을 농가에 확대 적용한다. 또 국내 키위 가격 안정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수출을 지속 확대하고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친환경감귤 산학연협력단은 무농약 방제력 현장보급과 친환경 감귤기반의 가공품 개발 등으로 회원농가에 대해 10% 이상 소득을 증대하고, 수확 후 관리기술 개선 등으로 유통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산·학·연 협력 사업은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새 기술 보급과 농업인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기술 해결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2015년부터는 키위와 친환경감귤 사업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