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탁 예비후보 “버스 준공영제 예산낭비 우려”
2018-03-26 김진규 기자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원희룡 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버스 준공영제가 예산낭비의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버스 이용 활성화를 통한 운송수입금 확대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재정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우려가 크다”며 “서울시 등 준공영제 시행 이후 관련 예산이 3~10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 회사의 경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예산 먹는 하마’가 될 우려가 크다”며 “버스준공영제의 예산낭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표준원가에 대한 정밀한 검토, 경영효율화를 위한 적극적인 평가 기준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뉴얼 작성을 통한 내부통제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