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동굴·세계유산 주제 연말까지 4D 영상물 제작

2018-03-26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비개방 동굴에 대한 탐방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용암동굴과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4D 영상물을 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에 의해 형성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을 말한다. 현재 만장굴 일부 구간 1㎞만 일반인에게 공개돼 있다.

신규 제작될 4D영상은 세계자연유산을 주제로 완성도 높은 스토리 구성과 고품격 영상 촬영, 첨단 그래픽과 다양한 4D 효과를 적용해 동굴의 가상체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문화재청과 제주도에서 각각 5억원을 지원해 총 10원이 예산이 투입된다. 세계유산본부는 다음 달부터 한 달가량의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사업자 선정하고, 올 연말까지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김대근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세계자연유산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