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제17호 조사연구보고서 발간

지난 한해 이뤄진 34편의 조사연구 성과 수록

2018-03-21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 한라산연구부는 2017년 한 해 동안 수행한 조사연구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수록한 ‘제17호 조사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에는 논문 3건, 보고서 18건, 단보 9건, 초록 4건 등 총 34편의 연구결과가 수록됐다.

식물분야에는 최근 8년 동안 한라산 5·16도로 일대 낙엽 활엽수림 장기생태연구지대 수목분포 특성 변화 연구, 희귀·특산식물의 분포 등에 대한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또 지질 및 토양분야는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일대 지질탐방로 연구,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의 토양특성 규명, 해안지대 천연기념물 침식현황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수록됐다.

이와 함께 산림병해충분야는 팽나무벼룩바구미 약제방제효과 시험연구, 소나무 재선충 피해지 산림생태계 조사연구 등에 대한 연구결과도 수록됐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연구보고서는 제주 자연자원의 가치향상과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정책 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라산연구부는 국제보호지역의 지질, 생태 등 환경자원조사와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모니터링, 생물자원의 가치 발굴 및 산업적 이용방안 등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