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재개발원, 전국 공무원 대상 제주4.3교육 실시
올해 처음 협업과정으로 실시…총 4회에 걸쳐 운영 예정
2018-03-21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원장 조상범)은 4·3 70주년을 맞아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주 4·3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 협업과정으로 실시하는 제주4·3교육은 전국 시도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제1기 교육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된다.
2기 교육은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시도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3·4기 교육은 오는 10~11월 중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4·3발생 당시 우리나라의 현대사적 배경과 상황, 4·3의 발발 원인과 전개, 진상규명까지 일련의 과정 등 제주4·3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4·3평화공원, 다랑쉬 동굴 방문 및 4·3길 걷기 등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고 공감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조상범 제주도 인재개발원장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주4·3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제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전 국민이 공감하는 4·3 70주년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인재개발원은 제주4·3의 이해를 위해 지난해 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4·3 역사문화 탐방’ 등 54개 과정(60회)을 통해 2365명에 대해 4·3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