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공무원 경쟁률 평균 ‘11.9대 1’

2018-03-20     박민호 기자

제주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된 가운데 직렬별 최고 경쟁률이 29대1로 나타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제주도는 5월19일 시행하는 제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8급·9급) 원서접수결과 290명 모집에 3464명이 접수해 평균경쟁률은 11.9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경쟁률 10.6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직렬별로는 직업상담9급(도)이 2명 선발에 58명이 접수해 29.0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일반토목(장애)과 지적은 접수인원(각 1명 선발)이 없었고, 선박기관(도)이 2명 선발에 1명이 접수해 0.5대1의 최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일반행정 9급에는 제주시가 41명 선발에 1156명이 지원해 28.2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제주도가 15명 선발에 284명이 지원해 18.9대의 1, 서귀포시가 37명 모집에 406명이 지원해 11.0대의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적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4개 직렬 18명 선발에 55명이 지원했고,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2개 직렬 6명 선발에 39명이 지원했다.

원서접수 인원 중 여자가 1936명(55.9%), 남자는 1528명(44.1%)이었다. 최고령 접수자는 만58세(직업상담9급 1명, 도), 최연소 응시자는 만18세(일반행정9급 9명)로 무려 40년 나이차를 보였다.

원서접수자는 오는 21일 오후 9시까지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서 접수를 취소할 수 있으며, 응시원서 접수를 취소하는 수험생에게는 수수료 전액을 환불해 준다.

또 가산점 신청은 필기시험시행일 전날인 오는 5월18일까지 해당요건을 갖춰야 하며,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 자격증의 종류 및 자격번호 등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한편, 2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은 7월6일 필기 합격자를 발표하고, 면접시험은 8월7일과 8일, 최종 합격자는 8월10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