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 고향 방문 적극 지원”

道, 재일한국인 학교 백두학원 중학생 초청 행사

2018-03-20     김종광 기자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재일 한국인 학교 백두학원(이사장 고경필) 중학생 40여 명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초청으로 지난 19일 제주를 방문했다.

백두학원 방문단은 학원 설립자이며 조천중학교를 설립한 재일제주인 1세대 故 조규훈 초대 이사장의 묘비를 참배한 후 조천중학교를 방문해 교류 만남 행사를 갖는다.

또 4·3평화공원 방문, 민속촌 견학을 통해 제주의 역사를 직접 확인하고 조상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의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재일동포 3·4세대 학생을 초청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재외동포 3·4세대들이 고향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두학원은 신촌 출신인 초대 조규훈 이사장이 한국인으로서의 자각과 의식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946년 건립했으며, 그동안 1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재일 한국인 학교로 현재 유치원,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총 46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