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봄철 산불 총력대응 특별대책기간 운영

15일부터 4월 22일까지…비상근무체제 강화 등

2018-03-18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제와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특별대책기간 중 제주도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제주시, 서귀포시, 읍·면·동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현장에 골든타임인 50분 내에 산불진화헬기 투입이 가능하도록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에 대형헬기 1대를 비상 대기 시켰다.

또 산불감시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243명을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오름 및 등산로 입구, 산불취약지역 등에 고정 배치해 화기소지와 불법 소각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봄은 고온·건조한 날이 많고, 지역별로 강한 바람에 따른 동시다발 및 대형산불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경각심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산불예방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매년 3~4월에는 고온·건조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들불 등이 대형산불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서 불법 소각행위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