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대상자 선정
2018-03-18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자 145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은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서 농업·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해 물 부족 시대를 대비하고, 공공자산인 지하수를 보전·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올해 25억을 투입해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145명에 대해 총 공사비의 60%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사업은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지붕면적이 300㎡이상인 시설에 지원되며, 규모별로 952만원에서 1878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제주도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077곳에 155억원을 지원해 14만t의 저류용량을 확보했으며, 연간 825만t의 지하수를 빗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골프장 등 빗물이용시설 의무 설치 대상 33곳(골프장 30곳, 호텔 3곳)에서도 398만t의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연간 563만t의 빗물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