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인근 해양서 조업중인 어선끼리 충돌

2018-03-16     나철균 기자

비양도 인근 해상서 조업 중인 어선끼리 충돌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8시50분경 제주시 비양도 서쪽 8km 해상에서 조업중인 부산선적 선망어선 A호(81t) 좌현 중간부분과 같은 선단인 B호(129t) 선수가 부딪쳤다.

이 사고로 A호 왼쪽 아래 1m 지점에 가로 100cm, 세로 10cm가 찢어져 어선 내부로 물이 들어오자 선장이 한림파출소 경유 제주해경 상황실로 오후 9시35분경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경비정을 현장에 급파해 배수작업을 하는 한편, 잠수요원과 민간잠수사는 수중 작업 실시를 통해 오후 11시경 파공부위 임시 봉쇄 조치를 완료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불을 밝혀주는 등선과 어망을 투망해 고기를 잡는 본선끼리 충돌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