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생긴 포트홀 620개…道 응급 보수
도로 파손상태 전수조사
이달중 보수공사 마무리
2018-03-14 나철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폭설 등으로 파손된 도로에 대해 복구에 나선다.
도는 지난 9일까지 겨울철 폭설 등으로 인해 발생한 포트홀 620개소에 대한 응급보수를 했고, 추가로 발견되는 포트홀은 도로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도 및 행정시 별로 기동 보수반을 상시 운영해 보수를 실시한다.
아울러 제주도 전역 도로에 대한 파손상태를 전수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 3월중에 유지보수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제주지역 도로 총연장은 2731km이며 지방도 691km와 시·군도 2040km가 개설 공용되고 있다. 공용되는 도로는 지반의 특성, 기온의 변화 등의 환경적인 특성과 교통량, 중차량 구성비 등 교통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파손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도는 재정 등의 이유로 그동안 적기에 도로유지보수를 하지 못하면서 균열 등 결함이 발생한 부위가 해빙기를 거치면서 급격하게 파손 심각도가 증가하고 있다.
일주도로를 비롯한 도내 지방도 및 시·군도 등 106.4km에 2.29㎢가 심각하게 파손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를 보수하기 위해서는 약 11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18년도 확보된 예산과 재난 예비비를 투입해 파손 심각도가 큰 도로구간에 대해 소파보수 및 차선도색 등을 긴급 실시해 상반기내로 보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