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바다속 들어가 나오지 않은 다이버 2명 구조

차귀도 앞 해상서 빠른 유속으로 표류...생명에는 지장 없어

2018-03-13     나철균 기자

차귀도 앞 바다에서 수중 작업을 하던 다이버 2명이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3시 13분경 차귀도 파력발전소 앞 해상에서 해저문화재 확인 수중작업을 하던 한국문화재 연구원 소속 다이버 김모(45)씨 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수중작업 중이던 다이버가 작업 시간이 경과돼도 출수하지 않는다는 Y호 선장 이모(60)씨의 구조요청에 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해군 및 인근 민간 구조선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수색작업을 벌이던 해경은 오후 3시 35분경 사고 해상에서 3km 떠밀려 표류 중이던 다이버 2명을 발견, 구조해 3시 51분경 용수포구로 입항했다.

해경 관계자는 “오후 1시 50분경부터 차귀도 파력발전소 앞 해상에서 수중 문화재 자표 확인 작업 중 빠른 유속에 의해 남쪽으로 3km 가량 떠밀려 표류했다”며 “구조된 잠수사 2명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