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진실 후손들에 생생하게 전할 것”
도교육청, 2018학년도 명예교사 37명 위촉장 수여식
2018-03-12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2일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18학년도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명예교사 37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명예교사들은 올 한해 교육을 희망한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4·3평화인권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올해 명예교사를 신청한 학교는 1학기에만 70개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4년째 운영하는 명예교사들에 대한 평가와 효과가 좋아 신청 학교 수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4·3 1세대인 명예교사들이 4·3에 대한 기억과 경험, 교훈을 통해 4·3을 후손들에게 생생하게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예교사들은 4·3뿐만 아니라 당시의 삶을 제주어로 설명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우리 고장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