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둥지 프로젝트 1호 준공식’ 오는 13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

2018-03-08     김진규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오는 13일 ‘희망의 둥지 만들어 주기 프로젝트 1호’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 프로젝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회성종합건설(주), 제주서부 로터리클럽과 함께 지역사회 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개선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해 주거지를 마련해주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아동은 김가영(가명, 13, 여)양으로 지난해 3월 주거개보수 추천사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김 양의 기존 주택은 건축 비전공자인 아버지가 폐자재를 가지고 임시로 지은 무허가 주택으로, 주변에 돼지 양돈장이 있어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악취가 심해 창문도 열기 힘들었다.

김 양을 포함한 어린 자녀 5명을 포함해 7명의 대식구가 임시로 살고 있었지만, 외부 균열 현상이 심해 안전상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에 초록우산은 7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아 제주시 한경면 소재에 18평 구조의 2층 슬레이트 주택을 건설했다.

방3개, 욕실, 화장실, 외부옥상으로 구성됐으며 후원처에서는 가구와 전기제품 등 필요 물품도 함께 지원했다.

이 주택은 지난해 10월 기공식을 진행한 이후 올해 3월 공사가 완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