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관계 확인전 ‘가해자’ 우려”

2018-03-06     문정임 기자

○···개학 첫 주를 맞은 제주지역 대학가가 성폭력 문제로 시끌.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전국에 들불처럼 번지며 최근 교육계로 확산하고 있는데다 제주대의 경우 교수 2명이 성추행 의혹으로 수업에서 배제되는 등 실제 성폭력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

6일 학교 캠퍼스에서 조우한 학생들은 “사실관계가 확인도 되기 전에 ‘가해자’ 신상이 먼저 드러나는 문제가 우려스럽다”면서도 “그동안 습관처럼 입을 다물었던 일들이 제대로 비판받고 책임지게 됐다”고 새로운 국면을 조심스럽게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