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70주년 특별 공로상’ 시상
6개부문 상금 각 1500만원
2018-03-06 김종광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4·3 제70주년을 맞아 4·3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에 헌신한 국내·외 인사 및 단체를 선정해 ‘제주4·3 제70주년 특별공로상’을 시상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 70주년 특별공로상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공로상 시상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개 부문에서 ‘제주4·3특별법’ 제정 이전부터 4·3진상규명운동에 참여한 인사 및 단체를 3배수로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4·3 70주년 특별공로상 심사위원회’는 오는 9일 첫 회의를 열고 실무위원회가 추천한 수상후보자들을 보고 받고 2차 회의에서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 부문은 △학술연구 △언론출판 △문화예술 △시민운동 △국내활동 △국외활동 등 총 6개 부문이다.
부문별로 선정된 수상들에게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제주4·3 70주년 특별공로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공동명의로 상패와 상금 1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5시 제주KAL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평화재단 관계자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4·3평화상과 별도로 제정해 시상하는 것”이라며 “이번 시상을 계기로 10년 단위로 특별상을 수여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