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의원 예비후보 등록 ‘선거전 스타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D-103…선거구별 3~4파전 예상
새로운 선거구·잇단 불출마 등 영향 정치 신인 대거 도전 전망
오늘 6월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일부터 도의원·교육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지역구도의원 및 교육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2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수화자간 직접통화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선거구내 세대수의 10%이내에서 예비후보자홍보물 작성·발송 등 제한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 등록일이 다가오면서 도의회 입성을 준비 중인 정치 신인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현역의원들의 불출마 선언과 다당 경쟁구도가 잡히면서 올해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후보들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는 114명,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는 80명,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는 77명이 각각 지역구도의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모든 지역구에서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합한 바른미래당도 조직정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여기에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까지 합치면 선거구별로 대부분은 3~4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가 많은 것도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 고 신관홍 의장의 지역구 제1선거구(일도1․이도1․건입동)를 비롯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강경식 의원의 제4선거구(무소속, 이도2동 갑), 그리고 전현직 도의장의 지역구인 제10선거구(연동 갑)와 제28선거구(안덕면) 등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내비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현역 지역구의원들 중 1~2명 정도가 불출마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주공산 선거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도의원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지만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제6·9선구의 분구가 확실시되고 있어 새로운 선거구에는 많은 정치 신인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