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하락
2월 108.1 전월比 2.5p↓...생활형편 등 악화
2018-02-28 한경훈 기자
제주지역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18년 2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비자들의 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1로 전월보다 2.5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 형편과 가계수입 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종합해 산출하는 것으로 100보다 크면 소비자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생활형편CSI(95)과 6개월 후를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103)은 전월 대비 각각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3)과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현재경기판단CSI(86)은 전월보다 8포인트나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102)도 전월에 비해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기회전망CSI(98) 및 금리수준전망CSI(127) 역시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500가구(응답 328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9~22일까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