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알리기에 민간 기업도 힘 보탠다
항공사·주류업계·제주Utd 등 동참 러시
2018-02-26 김종광 기자
항공사, 주류업계 등 민간기업에서 올해 4·3 70주년을 맞아 홍보에 잇따라 동참하면서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삼다수, 한라산 소주, 제주 막걸리 상품에 이어 제주소주 푸른밤에서도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홍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각 제품 라벨에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로고를 표기하고 있고, 언론 및 SNS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올 한해 삼다수는 70억병, 한라산 소주 200만병, 제주 막걸리 1,350만병에 4.3 70주년 로고가 표기되고, 제주소주 푸른밤은 현재 판매량을 기준으로 추정 시 800만병 이상에 홍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주, 티웨이, 이스타 국내 항공사도 올해 1년 동안 항공기 제주 도착 시 ‘4·3 70주년 안내 멘트’ 홍보를 추진하고 있어 4·3희생자 및 유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제주유나이티드FC도 내달 3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K리그1(클래식) 4라운드 경기에서 4·3희생자 묵념 및 추모리본 패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월에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4·3은 대한민국 역사입니다 피켓 릴레이’ 등 진행에 정우성, 안성기, 강부자 등 유명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올해를 원년으로 앞으로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