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폴리스' 2개교 시범 운영
2005-10-18 김상현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퇴직 경찰관 등 2명의 '배움터 지킴이'를 선발해 내달 1일부터 아라중과 제주동중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제주도교육청과 합동으로 건강하고 봉사정신과 직무능력을 갖춘 학교 상담사 1명을 선발, 퇴직 경찰관과 함께 학교 내.외에서 학생 생활지도를 보조하게 할 계획이다.
경찰은 우선적으로 제주시내 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성과에 따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배움터 지킴이' 는 전직 경찰관과 상담사 각 1명씩 2명이 1개 학교를 맡아 해당학교에 상주하면서 △학교 주변 폭력 우범지역 순찰 △학교 폭력 관련 학생 상담 △학교 폭력 사고 처리 △학교 폭력 대책 자치위원회 운영 활성화 등의 일을 하게 된다.
경찰은 '배움터 지킴이'가 청소년범죄를 다룬 경험이 있는 퇴직 경찰관과 학생들을 상담하는 상담사로 구성되기 때문에 과거 현직에서 경험을 살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감소는 물론 가해학생 등 청소년 선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