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서 조업 중 선원 사망…해경 수사

2018-02-24     김진규 기자

서귀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50대 선원이 숨져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10분경 서귀포 남서쪽 425㎞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N호(67톤)에서 선원 김모(53)씨가 호흡이 곤란하다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김씨는 이날 낮 12시 50분경 선내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후 3시40분쯤 김씨를 싣고 원격응급시스템을 이용해 심폐소생술 등을 했지만 사망했다.

해경은 김씨를 서귀포시 소재 병원으로 안치하는 한편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