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고용률 5년 연속 ‘전국 1위’

지난해 하반기 69.9%…시지역 중 최고 기록
제주시 세 번째…실업률은 ‘최저’ 고용 안정

2018-02-21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가 전국 시 가운데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서귀포시의 고용률은 69.9%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9개 도(道) 시지역 중 가장 높은 고용률이다. 이번에 전국 시지역의 평균 고용률은 58.7% 였다.

서귀포시는 2013년 통계청이 시군별 고용지표를 반기별로 발표한 이후 5년째 시지역 고용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고용률이 2016년 하반기 73%, 2017년 상반기 71.3% 등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 고용률은 66.2%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같은 기간 제주시 고용률 역시 69.1%, 66.3%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서귀포시와 제주시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71.3%, 67.6%로 서귀포시가 다소 높았다. 취업자 수는 제주시 25만8000명, 서귀포시 10만명명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실업률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귀포시와 제주시 실업률은 각각 2%로 시지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도별 실업률 상위 지역을 보면 경상남도에서는 거제시(6.6%), 경기도에서는 안산시(5.3%), 강원도에서는 원주시(4.4%)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제주지역 실업자는 제주시 5000명, 서귀포시 2000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노동이동 특성을 보면 지난 1년간 이직 경험이 있는 취업자 비중의 경우 제주시는 18%로 시지역에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