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월세 거래 증가세 가속

1월 증가율 36.1%...주택 매매는 19.7% 감소

2018-02-20     한경훈 기자

도내 주택 전월세 거래 증가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집값 급등에 부담을 느낀 서민들의 전월세 입주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1411호로 전월(896호)에 비해서는 57.5%, 지난해 같은 기간(1037호)보다는 36.1%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 1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 평균 증가율은 21.2%에 그쳤다.

지난해 도내 연간 증가율이 23.4%임을 감안하면 전월세 거래가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는 주택 가격 급등과 함께 이주민 증가 등이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도내 순유입 인구는 1만4005명에 달했다.

전월세가 증가한 반면에 주택 거래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도내 주택 매래거래량은 887호로 1년 전 1105호에 비해 19.7% 줄었다. 지난해 연간 주택 거래 감소율은 25.3%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