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산문화재 우리가 지킬게요”

탐라문화유산보존회 문화재 돌봄사업단 발대식
문화재전문가 등 41명 도내 221곳 모니터링 맡아

2018-02-19     문정임 기자

(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이사장 윤봉택) 제주도 문화재 돌봄사업단이 19일 발대식을 갖고 올해 문화재 돌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탐라문화유산보존회는 지난 1월 문화재청 및 제주도가 주관한 자연유산문화재분야 문화재 돌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 29일에는 제주도와 위탁관리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탐라문화유산보존회 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제주도 전역 자역유산문화재분야 221개소에 대한 문화재 모니터링과 경미 수리, 일상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문화재 모니터링, 경미수리팀 등 문화재전문가 10명을 비롯해 상근 고용인력 22명과 수시 고용인력 9명 등 모두 41명이 함께 한다. 이들은 한라산보호구역 등 주요 자연유산문화재 지역에 배치될 전망이다.

아울러 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전문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문화재 주변 환경정비 등 일상 관리를 일괄 운영해, 문화재의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 관람환경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또,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실시계획을 수립해 경미수리와 일상관리를 내실화하고, 결과를 분석해 차후 모니터링이나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윤봉택 사업단장은 “20여년 넘게 문화재 행정업무를 맡아 왔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연유산문화재를 관리해나가겠다”며 “특히 인력 채용시 가급적 사회적 약자를 고용해 공동체 전체에 도움이 되는 사업단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