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혼자 여행해도 안전한 제주여야”
원 지사 ‘게스트하우스 사건’ 재발 방지 특단 대책 주문
“여성이 혼자 여행을 해도 안전한 곳이 제주여야 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게스트하우스 20대 여성 살해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19일 오전 9시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올레길이라든지 중국인 사건이라든지 게스트하우스 등 여성이 혼자 있는 부분이 범죄의 표적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종합적이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협업에 의한 시스템 강화로 제도적인 사각지대 부분도 행정 관리 손길이 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뿐만 아니라 경찰과 일반 사회단체들이나 관련 전문가들까지도 망라할 수 있는 종합적인 합동회의를 추진할 것”도 주문했다.
이날 주간정책회의에서는 △폭설·한파피해에 따른 도로 관리 및 농업 대책 △택시를 포함한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 추진 △서민 임대주택 공급 사업 등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이날 접수가 완료되는 1차 산업 폭설 피해와 관련 원 지사는 “월동무는 보험도 들 수 없는 현재 제도적인 미비점 같은 것들이 나타났고, 감귤 및 비닐하우스 같은 경우에는 거금이 투자됨에도 불구하고 보험이 안 들어 있거나 일시적인 손해가 너무 커서 이걸 복구하고 일어서는데 너무나 힘든 문제들이 있다”면서 “긴급히 예산지원이나 복구에 대한 지원들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게 하고, 우선 보험으로 피해에 대해서는 기본선을 확보하고 재해나 뜻하지 않은 피해들을 입었을 때에는 행정 예산이 좀 더 적극적이고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대중교통체계와 관련, 원 지사는 “제주의 대중교통은 버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택시와 수요 응답형 대중교통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라며 “어르신 행복택시, 환승 행복택시, 관광 행복택시 등이 3월 중으로 실행이 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사전 소통과 안내가 충분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