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부지역 대기측정망 확충
보건환경연구원 대정읍에 시스템 추가 설치
2018-02-19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지난해 동부지역(성산) 대기오염측정망을 추가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서부지역(대정)에 도시대기측정망을 확충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도내 도시대기측정망은 제주시 이도동과 연동, 서귀포시 동홍동과 성산읍 등 총 4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에 측정망이 추가로 설치되면 도내 대기오염물질 관리체계의 지역편중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동홍동 측정소의 경우 건물이 철거 예정이고, 측정장비가 노후화됨에 따라 측정소를 이전하는 한편 신규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측정소가 없던 서부지역 도민에게도 실시간으로 해당 지역의 대기오염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후장비 교체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 대기오염 경보제의 효율적인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대기측정망은 미세먼지와 오존을 포함한 5개 대기오염물질을 매시간 연속측정해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와 ‘제주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air.jeju.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