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5명 가운데 1명 난치성ㆍ만성 질환에 시달려

제주시, 진료일수 연장 추진

2005-10-17     정흥남 기자
제주시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5명중 1명 꼴로 난치성.만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내 기초생활수급자는 8월말 기준으로 5048가구에 9547명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가 16일 이들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난치성 및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대상자를 파악한 결과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시는 1차로 지난 14일 의료급여심의위원회를 거쳐 희귀.난치성 질환자 699명에게 1회 180일, 만성질환자 96명에게 1회 90일간 치료를 연장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그런데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경우 의료급여 법정 상환일수가 356일이어서 이를 초과할 경우 의료급여 대상에서 제외돼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겪고 있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상환일수가 초과되는 대상자들로부터 신청을 접수, 올 연말까지 진료일수를 연장 승인해 주기로 했다.(문의 750-7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