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티웨이·이스타항공 4·3 70주년 홍보에 ‘적극’
2018-02-13 김종광 기자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3개 항공사가 제주 4·3 70주년 홍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티웨이·이스타 3개 항공사가 올해부터 항공기 제주 도착 시 ‘4·3 70주년 안내 멘트’ 홍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4·3평화공원, 4·3길 및 4·3 유적지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협업해 제주4·3 70주년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7개 항공사에 제주4·3 70주년에 기내 방송 홍보 동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3개 항공사가 올해부터 항공기 제주 도착 시 “2018년은 제주4·3 70주년입니다. 평화의 섬 제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안내 멘트 홍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항공 등 3개 항공사는 ‘4·3 70주년 안내 멘트’ 홍보 방송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등 4개사는 타 지역과의 형평성, 이념적 갈등을 이유로 4·3홍보방송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부 항공사에서 4·3홍보를 거절한 자세한 이유는 모른다”면서 “앞으로 항공사뿐만 아니라 다른 민간업체나 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4·3의 전국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