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등록 자동차 10만대 돌파

귀농·귀촌 등 인구 증가 따라 가파른 증가세 지속

2018-02-08     한경훈 기자

서귀포시 자동차 등록대수가 가파르게 늘면서 10만대를 돌파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차량등록 대수는 10만18대로 1년 전 9만4167대에 비해 6% 증가했다.

전년 대비 서귀포시 자동차 증가율은 2015년 8.6%, 2016년 8.5%, 지난해 6.4% 등으로 매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는 귀농·귀촌과 혁신도시 입주, 영어교육도시 전입 등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귀포시 인구당 차량보유대수는 0.56대로 전국평균(0.43대)보다 높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인구 증가율을 앞질러 늘고 있다. 시 인구 증가율은 2015년 4.5%, 2016년 4.3%, 지난해 4.78% 등으로 자동차 증가율보다 낮다.

이처럼 자동차가 급격하게 늘면서 주차난 등 문제가 심화돼 관련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공영주차장 확충, 불법 주정차 단속 단계별 강화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자동차 증가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 및 도로반사경 설치 등으로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주차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