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관광다변화로 ‘도민 삶의 질’ 향상
혁신적 중소기업 육성 위해 ‘단계별 맞춤’ 지원 필요
제주관광 “양적·질적, 국적별·특성별 다변화 이뤄야”
7일 열린 도민 대토론회는 최근 5년 이상 전국 최고수준의 경제성장이 실질적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고 앞으로 산업간 균형발전 등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간연구원 및 기업대표 등 경제 전문가들이 제주경제 현안과제를 진단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혁신적 창업 클러스터 구성을 통해 중소기업 육성 필요
송영식 제주마산업 전무는 “현재 제주는 IT,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고 일반 제조기업 중 음식료 제조업체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서비스업종 중심의 편중된 비즈니스형태로 경쟁력이 취약한 것이 문제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브랜드 중심이 아닌 지역색 중심의 기업홍보로 넓은 소비층 공략이 이뤄지지 않아 창업 후 5년이 지나고 주류시장으로 진입하는 기업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송전무는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 먼저 시장논리를 이해하고 소비트랜드를 추종하는 경영마인드를 고취 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으로 꼽으며, 제주만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제품에 집중하는 마케팅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클라우드펀딩, 지분투자 등 자본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고 지자체의 중기정책은 규모의 경제를 이룩하라 수 있는 클러스터 육성에 성장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관광 양적·질적·국적별·특성별 다변화해야
홍유식 하나투어제주 대표는 “관광산업은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약속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미래 지향적인 대표적 산업이다”며 “제주관광은 양적 성장기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고 현재 상황은 위기가 아닌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양한 계획들과 마케팅활동에도 불구하고 제주관광은 중국 일변도의 해외마케팅 쏠림현상으로 균열이 생겼고, 교통과 환경문제, 난개발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 간 갈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홍대표는 “제주를 제주답게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화를 이뤄가야 한다”며 “항공노선 확대 등 국적별·특성별로 다변화 하는 과정, 관광산업이 지역주민들의 소득을 창출시켜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사회적 운동을 통해 유기적 협력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