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감사 대상 ‘비용’에서 ‘성과’로”
양석완 감사위원장 취임
2018-02-07 김종광 기자
양석완 신임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장은 “성과 감사를 도입해 공공부문 감사의 대상을 ‘비용’에서 ‘성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7일 오전 감사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까지의 사후 적발 위주 감사에서 벗어나 예방적 감사에 역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감사위원회가 실질적인 감사기구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합법성 감사뿐만 아니라 주요 인허가실태, 대규모 정책사업, 주민불편사항과 복지·환경·안전 등 사회적인 핵심과제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성과감사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서는 최대한 면책을 보장하는 등의 감사 방향을 통해 ‘깨끗하면서도 위축되지 않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감사위원회 직원 모두가 의지와 소신을 가지고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2일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청문과 지난 6일 도의회 본회의 임명 동의를 거쳐, 도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제5대 감사위원장 직무를 본격 수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