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보성초 셔틀버스 지원

2018-02-06     문정임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와 보성초를 연결하는 스쿨버스를 2018년 말까지 재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JDC는 JDC가 기존에 해오던 영어교육도시-보성초간 스쿨버스 운행 지원을 중단하기로 한 문제와 관련해, 올해까지는 기존대로 JDC가 보성마을회를 통해 버스 운영비를 지원하고, 장기적인 대책을 향후 세 기관이 마련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보성초에는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스쿨버스와 JDC가 지원하는 스쿨버스 2대가 운행되고 있다. 본교 스쿨버스는 1990년대 신평분교장과 구억분교장이 폐교되면서 해당 구역 아이들을 위해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것이다. 이후 JDC가 영어교육도시내 공동주택의 일부를 일반에 분양하면서 보성초 재학생이 늘자 JDC는 보성마을회에 연 50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양 구간에 스쿨버스를 지원해왔다.

그러다 JDC가 제주도의 대중교통체계 개편 전까지만 스쿨버스를 지원하기로 한 도교육청과의 약정에 따라 버스 지원을 올해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영어교육도시에 거주하는 보성초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문제는 주거문제와 JDC의 분양 계획 변경, 교육여건 등이 얽혀져 단숨에 답을 내놓기 어렵다”며 “지금부터 세 기관이 장기적인 대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