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도민안전 지키자” 자치경찰 비상근무
시내 주요 도로 기동순찰
운전자들 불편 최소 중점
2018-02-06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은 폭설 기간 동안 필수 내근요원을 제외한 전 경찰력을 동원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자치경찰은 시내권 주요 교차로와 공항로, 고산동산 등 교통 취약 구간에 대해 염화칼슘 40포대, 스프레이용 체인 10개를 순찰차에 비치해 시내권 기동순찰을 전개했다.
특히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에 스프레이용 체인을 뿌려주거나 헛바퀴 도는 차들을 밀어주는 등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자치경찰의 이같은 행보에 지난 5일 제주도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따뜻한 미담이 제보됐다.
여성 운전자 임모씨는 “폭설로 차가 올라가지도 못하고 미끄러지는 상황에서 지나가던 순찰차에서 교통경찰 한 분이 내리고는 빙판길 운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제 차를 뒤에서 밀어주시는 등 도움을 받아 무사히 귀가할 수 있다”면서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되는 폭설 시 24시간 교통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 도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교통소통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