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부족…인프라 확충 필요”

道 문화·예술·체육 현장 의견 청취 실시

2018-02-06     김종광 기자

올해 제주의 문화 정책·평화 교류·스포츠 사업은 문화예술인 복지 지원, 종합적인 평화사업 실천 방안, 공공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의 업무보고에 참석한 문화예술위원과 정책자문위원, 체육회 관계자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6일 밝혔다.

송윤규 도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예술인들의 복지를 위해 제주도가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공연연출가 정도연씨는 “부족한 현장 전문 인력을 해소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해 아티스트가 적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경민 국제관계 정책자문위원은 “평화를 주제로 실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종합 실천 방안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 귀띔했다.

이애리 도 체육진흥협의회 부위원장은 “일상에서 학업과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간의 협업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대희 도 체육회 사무처장은 “일부 동호인들의 공공시설 지속 사용 및 동절기 전지훈련 등으로 생활체육 시설이 부족한 상태”라며 “학교 시설 개방, 공공 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장기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계획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이날 제시된 의견에 대한 조치계획을 수립한 뒤 문화체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