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대설에 따른 소방활동 총력전

독거노인, 화재취약가구 등 생활안전조치 실시
소방대원 비상동원 등 긴급구조대응 활동 강화

2018-02-05     나철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조인재)는 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총력대응태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대설지역에 대해 화재예방, 생활안전 조치 등 순찰강화를 통해 재난 발생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 소방관서에는 비상근무자를 추가 편성해 긴급구조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요양시설, 공사장 등 화재취약 대상에 대해 소화기 사용법 및 예방교육과 더불어 소방시설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등 향후 기상상황 변화에 따른 신속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할 예정이다.

도내 의용소방대원도 비상 동원돼 마을 내 독거노인, 비닐하우스 등 순찰을 통해 필요한 생활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소방서 의용소방대 11개 대는 지난 4일 대설 특보 발효에 따라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0여 가구를 찾아 안전점검 및 마을 별 안전순찰을 실시했다.

이날 의용소방대는 대설에 따라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건강 확인, 취약계층 주택안전 점검, 마을별 설치된 소방안전시설 정비 등의 예방순찰활동을 전개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3일부터 5일 오후 3시까지 대설로 인한 교통사고 30건, 눈길낙상 30건, 기타구조 5건 등 총 65건 111명의 긴급구조 및 구급활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