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올해 등록금 동결
학부 10년 연속...입학금도 폐지
2018-02-05 문정임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가 2018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또, 정부의 입학금 폐지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학부 입학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제주대는 최근 교수·직원·학생·학부모·회계 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5일 제주대에 따르면 학부 등록금은 올해까지 10년 연속 인하 및 동결되고 있다. 올해 학부 1인당 연 평균 등록금은 378만원이다. 이같은 등록금 규모는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하위 수준으로,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중에서도 가장 낮은 편이다.
또, 제주대는 정부의 입학금 폐지 정책에 따라 지난해 16만8000원이었던 학부 신입생 입학금을 올해부터 폐지했다.
제주대는 “이번 학부 등록금 동결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등록금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만 대학원 입학금은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