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청년들 위한 지도자 되겠다”
한라대 ‘공감콘서트’서 도지사 출마 의사 피력
2018-02-04 김진규 기자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청년들에게 바람직한 지도자의 길을 가겠다”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문 전 비서관은 4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공감콘서트 - 우리 지금 만나’를 진행한 자리에서 “정이 많이 들었던 (청와대)직장을 떠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제주도를 위해서는 청와대보다 제주도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가 고립돼서는 제주도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없다는 생각 가졌다”며 “제주도에 실익이 되는 선택을 위해 도민들 곁으로 가야한다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나고 자랐고, 중간에 국회의원 보좌관 등 하면서 떠났던 9년을 제외하고 쭉 살면서 제주도에서 태어난게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축복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일 등 제주도에 여러가지 혼돈스런 일들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문 전 비서관은 “제주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독점성을 지닌 자연적.인문학적 자원이 많다. 이를 통해 산업을 만들고 수입구조 만들면 자연스럽게 청년일자리 생길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기업·민간에만 맡기는 사고는 과거의 사고다. 제주도는 공공주도의 일자리를 엄청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운공사라던가 농어촌유통공사를 설립하는 등 제주도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을 여러분과 고민해 보고자 한다”면서 “청년들에게 바람직한 지도자, 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