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폭설로 도내 곳곳서 눈길 교통사고

2018-02-04     나철균 기자

지난 주말 제주에 내린 폭설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는 눈길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9시 10분경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교차로를 지나던 셔틀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돌담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버스 출입문이 파손되면서 운전자 포함 탑승객 30명은 버스에 고립됐다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탑승객 중 임산부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전 11시 8분경에는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명도암 입구 삼거리에서 엔진 과열로 렌터카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소 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30여분 후인 오전 11시 44분에는 제주시 화북일동에서 길을 지나던 행인이 눈길에 미끄러져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날 눈길 교통사고 17건, 눈길 낙상사고 23건 등 크고 작은 40건의 눈길사고가 있었다.

2일 오후에는 3시 18분에는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5분만인 오후 3시 43분에 전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주택 20평 내부가 전소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