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등록 장애인 1만돌파

도전체 46%…후천요인 많아

2005-10-15 정흥남 기자

제주시는 14일 현재 제주시에 정식으로 등록된 장애인수가 1만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91명보다 1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장애인 수는 제주시 인구 30만2697명의 3.3%에 이른 것으로제주도 전체 등록 장애인 2만1830명의 45.9%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48.8%로 가장 많았으며 장애등급은 1~2급 중증장애인이 29.1%를 차지했다.
등록장애인 증가는 1988년 장애인 등록제도가 시행된 이후 장애인정 범주가 꾸준히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각종 사고 및 산업재해와 질별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한 중도 장애인이 크게 늘면서 이처럼 전체 장애인 등록수가 늘어난 것으로 제주시는 분석했다.
한편 제주시는 내년을 ‘장애인 차별해소 및 사회참여 확대의 해’로 지정, 저소득 장애인과 여성 장애인에 대한 지원확대 및 자립.인권.사회참여 확대 등 선진 장애인정책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