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스마트시티·친환경 사업 추진

국토부 ‘제2차 JDC 시행·수정계획안’ 승인

2018-02-04     김종광 기자

환경, 4차 산업혁명, 국제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반영된 제주형 국제자유도시에 드론센터와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등 미래 신산업과 환경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제주형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수립한 ‘제2차 JDC 시행계획 수정계획’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은 제주도가 지난해 3월 수립한 종합 계획 수정을 반영해,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및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특히 새정부의 국정과제와 제주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 4차 산업혁명 등 여건 변화를 고려해 7대 핵심사업, 3대 전략사업, 3대 상생관리 사업으로 전체 사업 영역을 재분류했다.

기존 사업의 경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JDC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지역사회 환원 활동 등 공익 기능이 확대되도록 일부 조정했다.

신규 사업은 관련 연구용역, 제주도 미 관계기관 협의, 세미나·워크숍 등 도내·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발굴했다.

드론 센터를 조성해 제주지역 드론 산업 협력지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환경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실증 단지를 조성한다.

또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전기자동차 시범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관련 기업·연구기관을 유치하고, 도내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제2차 시행계획 수정계획을 계기로 JDC가 제주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보존·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