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설 연휴 대비 유관기관 합동 해양시설 안전점검 실시
1일부터 7일까지 기름 및 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대상
2018-02-01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설 명절을 맞이해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해양시설 중 기름과 유해액체 저장시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제주·서귀포해양경찰서,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기름과 유해액체 물질 저장시설로 분류된 시설 10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해양시설의 침하·균열 여부 및 노후화 정도 등 해양시설의 상태 △돌핀, 원유부이, 이송관 및 저장탱크의 연결상태 △소화 설비·장비, 방제선, 방제 장비·자재 및 약제 비치 여부 △해양시설오염비상계획서의 비치 및 현행화 여부 △기름 또는 유해액체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신고·보고체계 △해양오염방제에 대한 교육·훈련 상태 등이다.
제주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조치토록 계도하고, 중대한 사항은 해경과 협의 후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설 연휴 동안 기름 유출 등 오염사고로 인한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업체의 자발적인 노력의 필요성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연락·보고로 사고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