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서귀포시 설립해야”

2018-01-31     김진규 기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용범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정방·중앙·천지동)이 서귀포시에 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을 진두지휘할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콘텐츠진흥원을 서귀포시에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서귀포시에 산재된 문화인프라 시설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등 서귀포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논리다.

김 위원장은 “서귀포시 원도심에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이왈종 미술관, 기당 미술관, 예술의 전당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비롯해 이중섭 거리, 작가의 산책길 등 문화 테마거리와 공원이 설치돼 있다”며 “여기에 원도심 일대에 문화광장과 창업보육센터 조성이 추진 중이고 아시아 CGI 창조센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을 서귀포시에 설립해 다양한 문화시설과 인프라, 창업 지원시설과 연계해 전문 인력 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각종 IT·BT 연구기관 등이 제주시에 집중된 반면, 서귀포시에 변변한 연구기관·단체가 없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서귀포시에 문화적 역량과 열정을 가진 이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을 서귀포시에 설립하고 다양한 문화 인프라와 연계하면 새로운 성장 동력이 창출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