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스크루에 어망 감긴 상선 구조
2018-01-30 나철균 기자
제주해양결찰서는 30일 차귀도 남서쪽 약 142km 해상에서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시동이 불가한 상선을 구조한 후 예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41분경 중국 창수에서 출항해 울산으로 향하던 상선 F호(493톤, 탱크선)가 스크루에 어망이 감겨 엔진 시동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선사를 통해 상황실로 구조 요청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승선원에게 안전조치하고 31일 오전 1시 30분까지 안전하게 화순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선장 박모(63,부산)씨 등 승선원 11명(한국잉ㄴ 3명, 인도네이사 8명)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항해 중 어망 감김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