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외국인근로자 상담센터 2월 3일 개소

고충상담, 법률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등 운영

2018-01-30     김종광 기자

제주도내 외국인근로자의 편의지원을 위한 외국인근로자 상담센터가 새로운 장소에 둥지를 틀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고충상담, 법률서비스,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외국인근로자 상담센터를 다음달 3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시 서광로에 위치한 기존 상담센터는 132.23㎡ 규모로 공간이 협소해 늘어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충 상담 및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해 8월 상담센터 건물 리모델링과 집기구입 등 예산 2억5000만원을 확보해,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우리은행 제주금융센터 3층에 618.37㎡ 규모로 센터를 마련했다.

상담센터 운영은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에서 맡아 시설관리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외국인근로자의 권익과 복지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석하 제주도 경제일자리정책과장은 “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의 따뜻한 체류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상담센터 마련을 위해 지난해 5월 우리은행,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와 외국인 주민편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