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하모 해수욕장서 죽은 돌고래 상괭이 발견
2018-01-29 나철균 기자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는 28일 저녁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해수욕장 동쪽 200m 갯바위에서 돌고래 상괭이 사체 1구를 발견하고 행정절차에 따라 대정읍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죽은 돌고래 상괭이는 28일 오후 4시 30분경 마을주민에 의해 발견됐고, 몸길이 1.7m, 폭 50cm, 무게 50kg 이었다.
죽은 상괭이에는 불법 포획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괭이는 웃는 돌고래 라고도 불리는 토종 돌고래로 현재는 개체 수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죽은 돌고래 사체를 발견할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