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인체조직 기증·생명나눔 문화’ 활성화 기대
한라병원-한국공공조직銀
뇌사자 장기 기증 업무협약
2018-01-29 김종광 기자
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과 (재)한국공공조직은행(이사장 유명철),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5일 뇌사자 장기·조직기증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한라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강고은 한국공공조직은행 분배기획팀장과 최기호 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지원과장이 참석해 제주 지역의 인체조직기증 및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주한라병원 내 뇌사자의 장기·인체조직을 동시 기증 시 △한국공공조직은행 채취팀 출동시스템 구축 △원활한 인체조직 채취를 위한 양 기관의 역할 및 협력사항 등이다.
최기호 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지원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제주 지역에 장기기증 이외에 인체조직기증자도 크게 늘어나 고귀한 생명나눔의 실천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수 한라병원장도 “조직기증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이 낯선 것이 현실”이라며 “생명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조직기증 문화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