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안전 서비스로 제주 발전 디딤돌 될 것
인프라 개선 ‘안전·편리’ 일석이조
제2공항 향한 성숙한 시선도 필요
2018년 무술년 새해 희망을 품은 첫 해가 떠오른 지도 벌써 한 달이 다돼가고 있다. 도민 여러분 모두 소망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하시기 바란다.
2018년 제주공항은 세계적 항공여객의 성장추세와 함께 중국노선의 운항재개로 항공수요는 점차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공항은 이에 걸맞은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제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견실한 디딤돌이 될 것을 약속 드린다.
가장 우선적으로 공항을 찾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한국공항공사의 최상의 핵심가치일 뿐만 아니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화두’다. 지난해 포항 지진과 크고 작은 재난으로 국민의 우려가 높은 만큼 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의 작은 부분까지 관심을 갖고 개선해서 공항 이용객과 도민의 안전을 다부지게 챙기도록 하겠다.
공항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갈 방침이다. 제주공항은 지역 산업의 한축을 담당하는 만큼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금년에는 전 공사 차원의 노력을 다해 밤낮으로 땀 흘려온 공항 인프라 확충사업이 마무리되는 해다.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에어사이드 지역에는 이미 고속탈출유도로·계류장 등 핵심시설이 완공되어 운영준비에 들어갔고 여객터미널은 증축과 리모델링 사업이 한창이다. 보다 안전하고 튼튼한 공항 시설을 제때 완공해서 승객들께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동시에 도민들의 뭍나들이에도 최대한 편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항공 대중화 시대에 항공 교통량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세계 주요 공항들은 혼잡문제에 직면, 솔루션 찾기가 현안이다. 이에 제주공항에서도 첨단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운영 플랫폼이 도입했다. 이용객들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지난해부터 항공사 구분 없이 혼자서도 체크인 할 수 있는 공용셀프체크인 시스템이 서비스에 들어갔고, 올해 그 규모가 확대된다. 오늘(1월29일)부터는 신분증 없이 지문과 정맥을 활용한 생체인식만으로도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됐다.
항공사간 카운터를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여객시스템도 도입될 예정이다. 바로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공항 혼잡을 완화하는 동시에 항공분야의 4차 산업혁명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에 제주공항이 함께 할 것이다.
지난 11일 제주도에 내린 폭설에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께서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런 마음을 헤아려 시시각각 변하는 눈구름 예보를 계속 주시하며 제설작업을 연계하여 진행했고, 단 1대의 항공기라도 더 띄우기 위해 총력을 펼쳤다.
여객터미널에서는 운항 재개를 기다리는 체류객을 지원하기 위한 제주지방항공청과 제주도청을 비롯한 모든 유관기관들이 밤새 손을 맞잡고 체류객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뛰었다. 이 지면을 통해 모두의 노고에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아울러 제주 제2공항을 바라보는 성숙한 시선도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번과 같은 악기상시 단일 활주로라는 제주공항 특성상 안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운영 중단으로 발생한 국민들의 불편과 경제적 손실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할 것이다.
최근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정부의 제2공항 선정 타당성 용역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시행중에 있다. 올해는 갈등을 봉합하고 도민의 화합 속에 제주도의 미래 성장 동력을 본 궤도에 올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2018년은 ‘4·3 70주년 제주 방문의 해’다. 제주공항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제주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관광산업의 부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날개를 활짝 펼쳐나가겠다. 도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