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도 한파에 건물 고드름 제거 출동
올해들어 안전조치 2건
2018-01-28 나철균 기자
차가운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고드름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했다.
제주시는 한파가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일부 지역의 건물에 고드름이 발생해 시민들이 위험에 노출됐다.
영평동에 위치한 첨단과학기술단지내 한 건물 옥상에 고드름이 맺혀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은 제주소방서는 굴절차를 동원 고드름을 하나하나 제거했다. 도남동의 시민복지타운에서도 고드름이 맺혔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등 올해 들어 2건의 고드름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번에 제거된 고드름은 성인의 팔뚝만한 크기로 기온이 오를 경우 추락하는 고드름에 맞아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고드름을 제거하려다 추락해 다칠 수 있는 만큼 고드름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 하기 보다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