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 김상효·전봉준·오예준 ‘하트세이버’

19일 인증서와 배지 수여
심폐소생술로 환자 구조

2018-01-21     김진규 기자

제주 서부소방서(서장 김영호)는 19일 소회의실에서 심정지로 죽음의 문턱에 놓인 환자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극적으로 소생시킨 김상효(48), 소방장 진봉준(43) 소방공무원과 오예준(22)의무소방원(일방)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하트세이버 인증은 환자가 병원도착 전 심전도 또는 의식을 회복했거나 병원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하여 완전 회복한 경우 선정된다.

이들 3명은 지난해 10월 5일 오후 8시경 대정읍 펜션 내 화장실에서 쓰러진 이모(59)씨를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특히 진봉준 소방장은 과거에도 2번이나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보호, 현장에 강한 제주소방 실현을 위해 신속한 출동체계 확립 및 끊임없는 훈련을 실시하겠다”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