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전염병 청정지역 사수 위한 ‘167억원’

道 독자적인 방역체계 구축 등 49개 사업에 투입

2018-01-21     김종광 기자

제주도가 국경검역 수준의 사전예방 검역체계 구축 등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동물방역 분야 비전을 ‘세계로 미래로 도약하는 선진 동물방역·위생 정책 실현’으로 삼고 방역체계 구축과 축산물 위생, 동물복지 활성화 등 주요 현안 해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독자적인 동물방역체계 구축을 통한 안정된 사육환경 제공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 △소비자가 신뢰하는 축산물 생산·공급 기반 조성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9개 사업에 167억1000만원을 투자한다.

우선 예방 중심의 선제적 방역 추진을 위해 고병원성 AI 방역관리 지구 및 취약대상 농가 특별관리, 상시 구제역 및 AI 차단 방역 체계를 구축해 사회 재난형 전염병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20년 이후 소 결핵병 청정지역 재획득을 위한 소 결핵병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특히 국경검역 수준의 체계 구축을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제주항내 동물검역센터설치와 거점소독시설을 완공하고 전담팀을 상시 배치해 공·항만 현장 검역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도민 숙원 사업인 서귀포시 지역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추진하고, 안심축산물 생산을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축산물 HACCP 인증 확대 및 취급 업소에 대한 맞춤형 위생 관리도 강화된다.